아이 둘을 출산하고 정신없이 육아에 집중한 지 벌써 5년이 넘었습니다. 몸을 챙길 겨를도 없이 아이 키우고, 집안일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허리가 욱신거리고 다리에 힘이 풀리는 증상이 반복되기 시작했죠.
결국 병원을 찾았고, 엑스레이를 찍어본 결과 허리 디스크 4, 5번이 마치 불이 난 것처럼 부어 있었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형외과, 한의원 모두 다녀보며 전문가들이 추천해준 실전 루틴을 따라가면서 통증을 관리할 수 있었어요.
1. 정형외과에서 추천한 허리 디스크 운동법
정형외과 전문의가 가장 먼저 권한 것은 빠르게 걷기와 아쿠아로빅이었습니다. 특히 수영은 허리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아쿠아로빅은 물의 부력 덕분에 관절과 척추에 무리가 적다는 점이 강점이었어요.
- 빠른 걷기: 하루 20~30분, 평지 위주 걷기 (트레킹화 필수)
- 아쿠아로빅: 주 2~3회, 수중 유산소로 전신 근육 강화
처음에는 10분만 걸어도 허리가 뻐근했지만, 2주쯤 지나자 확실히 움직임이 수월해지고, 통증도 줄었습니다.
2. 한의원에서 배운 수면 자세 꿀팁
한의원에서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잠잘 때 다리 아래에 베개나 쿠션을 받치고 자라고 했습니다. 이게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똑같은 침대에서 자는데도 다리만 높여줬을 뿐인데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 통증이 확 줄어들었죠.
✅ 수면 자세 실전 팁:
- 다리 아래에 베개 두 개 정도 겹쳐서 받치기
- 무릎과 발목이 심장보다 약간 높게 올라오도록
- 너무 딱딱한 쿠션보다는 푹신한 베개가 적당
이 자세를 꾸준히 유지하니 허리 부담도 줄고, 다리 부종도 함께 완화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3. 일상에서 실천한 허리 보호 습관
병원 치료와 운동 외에도, 생활 속에서 몇 가지를 바꿔보니 훨씬 낫더라고요. 엄마라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변화들이에요.
- 설거지할 땐 발판 위에 한 발 올리기 – 허리 곡선 유지
- 장시간 앉을 땐 허리 쿠션 사용 – 요추 지지
- 아이를 안을 때는 무릎을 굽혀 안기 – 허리보다 다리 힘 사용
- 바닥에서 일어날 땐 옆으로 돌아 누운 후 일어나기
4. 다시 건강을 되찾고 싶은 엄마들에게
저는 허리 통증이 시작된 이후로 “진작에 운동 좀 할 걸”이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하지만 늦지 않았어요. 하루 20분 걷기, 다리 높여 자기, 수중 운동 이 세 가지만 실천해도 몸이 반응합니다.
무조건 아프기 전, 혹은 초기 증상이 있을 때부터 시작해야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어요. 병원에서는 약도 중요하지만, 내가 내 몸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더라고요.
맺음말
출산과 육아로 무너진 몸도, 올바른 정보와 꾸준한 실천만 있다면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루 1%만 나를 위한 시간으로 사용해 보세요. 내 몸이 건강해질수록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더 즐겁고 편안해질 거예요.
엄마의 건강은 가족 모두의 기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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