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진단받고도 일상 가능한 이유: 운동 루틴과 생활 습관의 변화

 

두 아이를 출산하고 5년 넘게 육아에만 집중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허리 통증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결국 병원을 찾았고, 허리 디스크 4~5번이 부어있는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죠. “이대로 두면 악화될 수 있다”는 말에 처음엔 겁부터 났습니다.

하지만 병원과 한의원에서 권해준 루틴들을 하나하나 실천하면서, 지금은 등산도 거뜬히 할 정도로 회복됐습니다. 이 글은 그 변화를 만들어준 루틴과 실제 경험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1.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해답’이었다

정형외과에서 권한 운동은 빠르게 걷기와 아쿠아로빅이었습니다. 걷기는 매일 짧게라도 시도했고, 아쿠아로빅은 주 2회, 6개월간 꾸준히 실천했어요.

아쿠아로빅이 정말 달랐던 이유

• 물의 저항을 이용해 전신 근육을 자극 → 불필요한 출렁살 감량
• 물속이라 땀 찝찝함 X → 운동 후 개운함 두 배
• 처음엔 힘들지만 2주만 넘기면 몸이 달라짐
• 6개월 뒤에는 운동복이 핏되게 변하고, 내 몸을 보는 만족감이 커짐

특히 **복부와 팔, 옆구리 살** 등 일명 ‘물살’이라고 불리는 부위들이 물속 운동 덕분에 확연히 정리되기 시작했어요. 처음 몇 주는 자고 일어나도 피곤했는데, 2주차부터는 오히려 기운이 생기고 육아도 즐거워졌습니다.

2. 변화된 내 몸, 삶의 질을 바꾸다

운동을 시작한 지 3개월쯤 지나자, 전에는 꿈도 못 꾸던 집 앞 등산길도 숨 안 차고 오를 수 있게 되었고, “왜 진작 안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아쿠아로빅 복을 입을 때 몸매 라인이 조금씩 정리되며 복이 잘 맞기 시작했을 땐 단순한 체형 변화 그 이상으로, 내 자신이 자랑스러워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도 아쿠아로빅은 주 2회씩 꾸준히 하고 있고, 걷기는 매일 20분씩 생활 루틴이 되었어요. 이 운동 덕분에 하루하루가 예전보다 훨씬 가볍고 활력 있게 바뀌었습니다.

3. 일상에서 실천한 생활 습관의 변화

허리 디스크 완화를 위한 루틴

• 잠잘 때 다리 아래 베개 받치기 → 허리 압력 감소
• 아침 기상 시 옆으로 돌아 누운 후 일어나기
• 설거지 시 한쪽 발을 받침대에 올리기 → 허리 긴장 완화
• 스트레칭 루틴 10분 → 하루 2회, 아침·저녁

수면 루틴 보완

• 밤 11시 전 취침 → 숙면으로 회복력 향상
• 다리 올린 자세로 수면 → 다음 날 허리 통증 현저히 줄어듦

4. 지금 힘든 엄마들에게 하고 싶은 말

“운동할 시간 없어”라는 말, 저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하루 20분, 또는 일주일 2번의 시간이 이렇게 큰 변화를 만들 줄 몰랐어요.

운동은 나중이 아니라 ‘지금’ 필요한 것이고, 내 몸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에요. 특히 아쿠아로빅은 운동을 못 해본 사람도 쉽게 시작할 수 있어서 더 추천하고 싶어요.

지금 당장은 피곤하고 지칠 수 있지만, 2주만 꾸준히 해보세요. 몸이 가벼워지고, 숨이 덜 차고, 아이들과 노는 것도 더 즐거워집니다.

맺음말

허리 디스크는 관리하지 않으면 더 나빠지고, 관리하면 충분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나는 운동과 거리가 멀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딱 2주만, 작은 루틴부터 시작해보세요.

운동은 시간과 체력이 필요한 게 아니라, 결심과 지속이 만드는 선물입니다. 그리고 엄마가 건강해야 가족 모두가 웃을 수 있어요.

당신의 변화는 지금부터 시작됩니다.